정읍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는 겨울철 과수 전정 시 가위, 톱 등 기구 소독으로 검역병(과수화상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은 과수 중 사과, 배나무 등 인과류(仁果類)에 걸리는 세균성병으로 전정가위나 톱 등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수원에서 전정 전에 꼭 도구들을 소독해야 한다.
소독요령은 70% 알콜 또는 락스 20배(물 1리터+락스50cc) 희석액에 전정도구를 3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기로 골고루 살포하면 된다. 과수원을 옮겨 전정할 때마다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하며, 전정 시 자주 소독하면 더욱 좋다.
신규로 묘목을 식재 할 때에도 과수화상병으로 부터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구입하여 식재해야 하며, 과수화상병이 걸렸던 지역을 다녀 올 때에는 신발 등을 꼭 소독하여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여야 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 배 등 장미과(薔薇科) 기주식물(寄主植物)의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의 조직이 검게 마르고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되며, 발생 시 과수원을 폐원해야 하는 등 큰 피해를 낼 수 있는 병이다.
2015년도부터 안성, 천안에서 발생하였으며, 작년에는 안성 등 6개 시군 48.6ha에 발생을 하였고, 발생된 포장은 주변으로의 감염을 막기 위해 반경100m내의 사과, 배 등 기주식물(寄主植物)을 모두 매몰처리 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1천5백만원을 투입하여 2월중으로 정읍에서 사과, 배 재배농가에게 방제약제를 보급하고, 3월중에 살포하여 과수화상병으로 부터 안전한 정읍으로 지켜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