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원천분 증가와 소득세 중간예납 등의 영향으로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28조여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19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7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조원 증가했다.
정부는 당초 전망보다 세금을 많이 확보하면서 지난해 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조기상환을 실시했다.
소득세는 지난해 11월까지 79조원으로 전년보다 9조2000억원 늘었다.
부가세 역시 원유 도입단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와 고용이 미흡하고 미-중 통상분쟁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등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