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34)이 MBC 나경은 아나운서(25)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음을 시인했다.유재석은 23일 오전 9시쯤 경기도 부천에서 진행된 M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촬영 현장에서 “나 아나운서와 사귄 지 4개월이 됐으며 결혼 적령기인 만큼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유재석과 나 아나운서는 22일 전해진 열애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할 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그러나 이날 유재석이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통해 교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유재석은 “촬영으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저녁에 틈날 때마다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혼 발표를 한 것도 아닌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두 사람 모두 당황했고 부모님도 놀라셨다”며 “관심을 가져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잘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유재석은 현재 MTV ‘무한도전’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K2TV ‘해피투게더-프렌즈’, STV ‘진실게임’ ‘일요일이 좋다’ 등 방송 3사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나 아나운서는 2004년 MBC에 입사해 ‘요리보고 세계보고’ ‘생방송 화제집중’ 등을 거쳐 현재 ‘우리말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다. ‘무한도전’에는 목소리로 출연해 ‘마봉춘’이란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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