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류 엑스포’ 개막...식지 않은 ‘욘사마’ 열풍
1년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한류스타’ 배용준을 보기 위해 일본 팬들이 전세기를 동원했다.배용준은 29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류 엑스포 In ASIA’ 개막식과 오후 2시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에 일본의 열성팬 1진 183명은 27일 오후 1시10분 도쿄 나리타 발 대한항공 KE8718 특별 전세기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배용준의 팬들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제주를 찾게 된 것은 그의 참가 소식이 알려진 후 제주행 항공편이 이른바 ‘배용준 특수’로 인해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어졌기 때문. 배용준은 지난해 8월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렸던 영화 ‘외출’의 일본 개봉 프로모션 무대를 끝으로 재충전과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준비로 CF 촬영 외엔 공식활동을 자제해 왔다. 따라서 이번 ‘한류 엑스포’의 무대는 그를 오랜만에 만나는 기회다.특히 최근 그가 초대형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대왕인 담덕 역을 맡아 새롭게 변신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일본 팬들로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마련된 ‘배용준 스페셜’을 놓칠 수 없다고 여겼다.행사 주최 측은 일본 팬의 규모를 4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11월에 일본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의 좌석은 거의 매진된 상태이며 제주도 내 호텔 객실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제주를 찾은 일본 팬 1진은 3박4일 일정의 ‘한류 엑스포 투어’ 상품으로 왔을 만큼 ‘배용준 특수’의 영향력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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