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서 차분한 답변 격려...출연진 장난스런 질문엔 빈축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유재석(34)이 격려와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유재석은 2일 방송된 MTV 오락프로 ‘무한도전’에서 MBC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순애보를 전했다. ‘무한도전’은 유재석과 나 아나운서가 인연을 맺은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 등 출연진들은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 “어디가 좋으냐” “손은 어떻게 잡았나”와 같은 질문을 퍼부었고 대답을 피하던 유재석은 “혹시나 ‘연애를 조용히 잘하면 되지 왜 방송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시청자들이 생각할 수도 있지 않으냐”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한 번 굳어진 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이를 의식한 유재석은 “만난 지 4개월 됐다. 결혼 적령기인데 쉽게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없는 입장이고 그 분(나경은 아나운서)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더욱 조심스러웠다”며 나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차분하게 털어놨다.방송이 나간 직후 네티즌들은 유재석의 열애설로 초점을 맞춘 방송 내용에 대해 설전을 펼쳤다. “유재석씨의 조심하는 모습, 사랑을 지키고 아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와 같은 의견과 함께 “신이 난 출연자들이 자기들끼리 노는 것 같아 짜증났다. 한 개인이 연애를 하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다”와 같은 비난도 팽배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 주(17.6%)에 이어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18.5%)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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