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수입물가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85.01으로 한 달 전보다 3.4% 하락했다.
지난 12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월대비 0.5% 하락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 공산품 위주로 수출물가가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0.6%) 중심으로 수출물가가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12월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대비 12.6%가량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당분간 수입물가는 유가 영향으로 하락할 요인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