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의 산정방식 변화가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정부는 은행 주요 대출의 기준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에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을 편입한 새로운 잔액기준 COFIX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 리스크가 적은 변동금리 상품 중도상환수수료를 0.1~~0.3%포인트 인하 유도하고 대출금리 산정 내역서를 고객에 제공토록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서는 은행에게 가격 결정권을 좀 더 부여해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가가 체계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금융산업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의 규제가 한국보다 적은 게 아니라 가격 개입을 최소화해 시장 기능을 활성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