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을 낸 남성 직장인이 전년보다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만7,662명으로 전년(1만2,042명)보다 46.7% 늘었다고 23일 전했다.
지난해 민간 부문의 남녀를 합한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9만9,199명으로 전년(9만110명)보다 10.1% 증가했다.
남성 육아 휴직자는 2017년 만 2천여 명에서 47% 증가했다.
남성 육아 휴직자 중 59%가 300인 이상 기업에 다니고 있어 여전히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남성 육아휴직 활용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