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를 덮친 ‘마약 복용’ 사건의 연루 연예인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3명 가운데 ‘배우 S’ ‘댄스그룹 출신 가수 K’로 알려진 톱스타 신하균(33·사진)과 김학규(34)가 엑스터시 복용설을 강력히 부인했다.신하균의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마약인 엑스터시에 연루된 배우가 신하균이라는 실명까지 떠돌고 있는데 신하균 본인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루머에 기가 막혀 놀라고 있다”며 “신하균은 마약을 투여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팬텀 측은 신하균의 마약 복용설이 사실인 양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27일 오전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엑스터시, 대마초, 히로뽕에 대한 1차 시약검사 결과 신하균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정확한 결과는 29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1년 후까지 마약 복용 흔적이 남는 모발을 채취해 29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신하균 측은 “추후 확실한 증거와 정황 없이 마약 복용설 관련 내용이 확대 재생산된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신하균과 함께 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댄스그룹 노이즈 출신의 김학규 역시 자진해서 도핑테스트를 받았으며 자신의 연루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경찰은 영화배우 S씨 등 연예인 3명에 대해 지난 25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환각제 복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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