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이 12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가 4.58% 올라 3.88%였던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파주시는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9% 넘게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순으로 높았다.
용도별로는 주거(5.24%), 상업(4.38%), 계획관리(4.37%), 농림(4.06%), 녹지(3.75%), 생산관리(3.50%), 보전관리(3.01%) 순으로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호조와 세종ㆍ광주 등 지방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이 지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부는 앞으로도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