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25)가 중국 공략에 나선다.이준기는 중국 방송단체인 SMG(상하이 미디어그룹)의 초청을 받아 동방위성TV의 설날 특집프로에 출연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동방의 스타 청백전’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에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지에서 활동하는 인기스타들이 총출동하는데 한국 연예인으로는 이준기가 유일하게 초청 받았다.SMG가 이준기를 초청한 이유는 중국인 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에 ‘왕의 남자’가 1위로 뽑혔기 때문. 중국 내 이준기의 인기는 ‘왕의 남자’에 이어 드라마 ‘마이걸’이 중국 전역에 소개되면서 급상승하게 됐다. 지난해 그가 앙드레 김 패션쇼 출연차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푸둥공항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중국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준기의 매력적인 외모와 분위기가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본격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이준기는 4일 상하이 민항체육관에서 녹화로 진행되는 이 프로에 출연해 무대인사와 함께 새해 덕담을 들려준다. 특집방송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설날(춘절) 저녁 프라임 타임에 편성돼 수억 명의 중화권 시청자들이 그를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