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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3개 분야 27개 사업, 33억 1900만원 투입
  • 김민수
  • 등록 2019-01-25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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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현재 노원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3.8%인 7만 6000명. UN이 정한 ‘고령사회’ 인구 비율 14%에 근접했다. 소득이나 건강, 고용과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은 가장 먼저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고령자 스스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 또 다양한 계층의 세대와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여건도 중요하다.


구는 올해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3개 분야 27개 사업에 순수 구비 33억 1900만원을 투입한다.


3개 분야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기반 조성」, 「편안한 어르신 여가시설 지원」, 「생활안정 도모」다.


분야별 핵심 사업을 살펴보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기반 사업」은 기온 변화에 민감한 신체 특성을 고려하여 한 여름 폭염 경보 발령시 ‘24시간 야간 무더위 쉼터’를 가동한다. 지난해 구청 강당 등 11개소에서 모두 3200명이 이용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행정안전부 주도로 올해는 전국으로 전파될 전망이다. 한겨울 한파대책도 마련했다. 한파 경보 발령 시, 지역 내 권역별로 찜질방과 협약을 맺어 희망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희망 어르신 가정으로 온기텐트도 보급했다. 이밖에 ‘실버축구단’과 ‘구립실버악단’ 운영, 영화를 상영하는 ‘청춘극장’, 시각장애인 안마사 10명이 2인 1조 경로당을 순회하는 ‘효도 안마 사업’, ‘장수 축하금 지원’, ‘무연고 사망자 지원사업’ 등 모두 10개 사업이다.


「편안한 어르신 여가시설 지원」사업 은 ‘노원 50플러스 센터’를 활성화 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50세에서 은퇴한 65세 미만 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생설계와 구직과 진로 상담을 실시한다. 또 ‘하계실버센터 기능 보강’과 관내 24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공기청정기 설치와 물품을 지원하는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그밖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 여가 프로그램으로 개관 1년 만에 총 이용인원 4만8000명에 203회 공연을 진행한 ‘공릉 청춘까페’, ‘어르신 복지센터 운영’ 등 8개 사업을 진행한다.


「생활안정 도모」사업 은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전담기관인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와 ‘노원시니어 클럽’을 운영한다. 교육훈련을 통해 재취업과 사회 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밖에 여가 시설인 경로당 ‘양곡지원’, ‘독거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9개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더 나아가 지역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준비 작업 으로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은 지역 내 어르신 500명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및 어르신 시설 등의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국내외 정책 등을 분석,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민관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도출하는데도 목적이 있다.


구는 향후 연구 용역에서 조사,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체계적인 어르신 친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어르신 친화도시팀’을 신설했다. 13명의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자문위원회’ 구성, 이를 지원할 1명의 전담인력 배치와 제도적 기반이 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고령사회에 접근하고 있는데 발맞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겠다.”면서 “연구 용역을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어르신들이 살맛나는 어르신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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