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V 주말극 ‘문희’ 주연...6년만에 안방극장 인사
톱스타 강수연(41)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각오를 밝혔다.2001년 STV 사극 ‘여인천하’ 이후 처음 MTV 주말극 ‘문희’(연출 이재갑)에 출연하는 강수연이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빨간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참석,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가 맡은 역은 백화점 재벌의 서녀 문희로, 18세에 아이를 낳지만 어쩔 수 없이 입양을 시키고 어머니를 죽게 한 원수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다. 강수연은 고교생부터 30대 후반까지의 모습을 연기한다.“익숙한 사건이 등장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독특해요. 이 작품을 통해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뜬금없이 웬 드라마’라며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유는 하나예요. 시놉만 봤는데도 연기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들 만큼 훌륭한 작품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여고생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어요. 그래서 한 달전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4kg을 뺐어요.”극중 뜨거운 모성애를 발산할 예정인 강수연. 결혼을 하면 더 사실적인 연기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결혼을 항상 하고 싶어한다. 좋은 인연만 나타나면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사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근원적인 에너지”라고 말했다.강수연 외 김해숙·박상면·정웅인·조연우 등이 출연하는 ‘문희’는 24일부터 ‘누나’ 후속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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