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로 지난해 1월보다 0.8% 상승했다.
가계 부담을 키우는 외식비는 10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장바구니 물가 중에서도 식품은 2.6% 올랐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인하로 석유를 비롯한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 덕을 봤다고 분석했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양파, 배추 물가의 하락세로 신선식품지수 물가가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원재료비, 최저임금, 임대료 등이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