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지나가던 행인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6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 주차장 입구에서 유(96)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에 행인 이(30)씨가 치여 숨졌다.
운전자 유(96)씨는 호텔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 입구 쪽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후 차를 후진해서 빼려다 뒤에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또 다시 후진을 하다가 길을 가던 이(30)씨까지 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령자인 유(96)씨가 인지능력이 떨어져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