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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 선발’ 제도 포함 항공 조종사 850여명 채용
  • 김민수
  • 등록 2019-02-18 10: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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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석세스코드 DB)

석세스코드(Success Code)가 올해 ‘선 선발’ 제도를 포함해 항공 조종사 850여명을 채용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최근 수 년 동안에 항공 산업이 크게 확장되면서 조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항공 산업이 크게 확장하던 초기에는 조종사 기본 면허만 취득하면 대부분이 에어라인에 취업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원자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최근 항공사 공채 시험의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에 따라 거액을 들여 비행 면장을 취득하게 된 후에도 항공사에 취업하지 못하게 되는 예비 조종사들이 많아지게 되어 일명 ‘비행낭인’ 문제를 양산하게 되었다. 비행 낭인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하자 정부는 비행낭인의 과다한 발생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선 선발 후 교육 제도’를 마련하였다. 즉 개인적으로 항공 면장을 취득하고 면장을 보유한 상태로 항공사에 지원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항공사에서 직접 파일럿 후보생들을 선발 및 육성하고, 이 중 비행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후보생들을 채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기존 채용 시스템 하에서는 파일럿이 되기 위해 파일럿 라이센스 및 비행시간 등의 지원자격을 취득한 후에 항공사의 채용에 지원하게 된다. ‘선 선발 조종사 선발 제도’는 이와 달리 비행 라이센스가 없는 개인을 대상으로 항공사에서 개인 자질을 바탕으로 후보를 우선 선별한 후에 비행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제도이다. 선 선발 과정에 합격하게 되면 항공사에 훈련비용을 자비로 지불하고 훈련을 받은 후, 일정 성적 이상을 받은 훈련생은 항공사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조종사 선 선발 제도를 살펴보면 대항항공위탁을 받아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운영하는 APP, 아시아나 항공에서 위탁을 받아 한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PPP, 제주항공의 위탁을 받아 한국항공대학교 울진비행교육원에서 운영하는 JPP, 에어부산 위탁으로 운영되는 BAPP, 티웨이 항공의 위탁을 받아 항공대학에서 운영하는 TPP, 이스타 항공의 위탁을 받아 한국항공전문학교에서 운영하는 EPP 등이 있다. 선 선발 조종사 선발은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 과정도 있으며, 캄보디아 항공사로의 입사 과정을 운영하는 과정과 유럽의 항공사에 입사를 진행하는 과정 등이 있다


조종사 지망생의 입장에서 선 선발 과정은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선 선발 과정을 통해 조종사가 되면, 항공사에서 기초 자질에 대한 선발 과정을 이미 거쳤기 때문에 훈련을 마친 후 항공사에 입사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 선발 제도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면장을 준비하는 예비 조종사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한 심리 상태로 비행 훈련에 임하게 되며, 훈련 이수 후에도 항공사 공채 과정에서의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다.


선 선발 시스템은 그런 부분에서 비행을 준비하는 예비 조종사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속에서 비행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은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이후 장학재단이 운영된다면 선 선발 훈련비용을 재단에서 우선 부담하고 입사 후 변제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선 선발 제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선 선발 제도는 선발단계부터 조종사의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공채를 통해 조종사를 채용하는 경우 후보의 구체적인 훈련 내용과 배경을 짧은 채용과정 내에 알아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교육과정 전반을 모니터링 가능한 선 선발 제도에서는 그러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정부가 선 선발 제도를 도입하고 활성화하면서 많은 인원이 비행을 준비하면 기존에 발생했던 과도한 비용지출을 방지할 수 있으며, 면장 취득 후에도 항공사에 취업하지 못하는 구조적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정부가 선 선발 제도를 독려하기 위해 선 선발 제도를 충실하게 운영하는 항공사에게 노선권 등의 혜택을 주기로 발표함에 따라 항공사들 또한 본 제도 시행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석세스코드 Edwin Kim(김성우) 대표는 “선 선발 제도의 여러 장점에 따라 조종사를 희망하는 많은 지원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시스템은 국내에 전무한 상태이다”며 “선 선발 조종사 선발 제도는 현재의 항공사 부기장 공채만큼 난이도 있는 과정은 아니지만 항공사 최고의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인 만큼 높은 수준의 인재를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행 시간이 없는 예비 조종사들이 대상인 전형임으로 모든 부분에서 높은 수준의 능력을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선 선발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각 항공사의 선발 전형에 맞춘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전형 단계로는 서류접수, 조종사 적성검사, 영어구술 및 시뮬레이터 테스트, 최종 면접이 있으며, 각 항공사의 선 선발 제도의 전형이 시작되기 전에 매년 언제쯤 전형이 시작되고, 전형 별로 필요한 스펙과 능력들은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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