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 DMZ를 ‘분단’ 아닌 ‘평화와 희망’ 공간으로 조성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와 상호 협력하기로
  • 이정수
  • 등록 2019-02-20 14:19:37

기사수정
  • 20일, 카니알리비 회장 등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 초청 간담회 및 DMZ 일원 현장방문


경기도가 독일 베를린 장벽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와 DMZ를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DMZ 일대를 베를린 장벽 1.3km 구간을 야외 벽화 갤러리로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것과 같이 관광 콘텐츠를 개발, ‘평화와 희망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카니 알라비(Kani Alavi) 협회장과 요로그 베버(Jorg Weber) 임원 등 독일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 관계자를 초청, 간담회 및 DMZ 일원 현장방문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카니알라비 협회장과 요로그 베버 임원 등 관계자는 20일 박광혜 이스트사이드협회 부회장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과 함께 임진각 등 DMZ 일대를 찾았다.

 

이날 카니알라비 이스트사이드 협회장 등 일행은 임진각 평화 누리, 독개다리, 지하벙커 BEAT 131(사진전시관), 임진각 생태 탐방로, 대성동 마을, 캠프 그리브스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DMZ 일대의 글로벌 관광 명소화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도와 이스트사이트 갤러리협회는 분단의 상징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명소가 되는 과정에 대한 노하우와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한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실시, DMZ 일대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카니알라비 협회장은 “DMZ는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DMZ에 맞는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영 부지사도 베를린 장벽을 예술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로 조성했던 협회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DMZ가 분단의 아픔이 아닌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첫날 일정을 마친 이스트사이드협회 관계자들은 21일 연천 등 DMZ 인근 현장방문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독일 베를린 뮐렌 슈트라세에 있는 베를린 장벽 1.3km 구간에 조성된 야외 벽화 갤러리로 세계 21개국 118명의 화가가 그린 105개의 그림으로 구성된 독일의 베를린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가 현장방문을 실시한 임진각 평화 누리는 지난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한 10규모의 대형잔디 언덕이며, ‘독개다리는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와 장단면 노상리를 잇는 경의선 철도 노선으로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다가 복원된 길이 105m, 5m 규모의 다리로 국방부 출입절차 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민통선 내 관광시설이다.

 

이와 함께 지하벙커 BEAT 131’은 임진각 내 지하에 있는 아트 갤러리로 전쟁과 관련한 사진 및 미디어가 전시돼 있으며, ‘대성동 마을UN 사령관이 관할하고 있는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일대 마을로 현재 51세대 449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캠프 그리브스는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민통선 내 유일한 체험형 숙박시설로, 한국전쟁 이후 50년간 미군이 주둔하던 공간을 경기도가 2013년부터 평화통일생태 체험 시설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촬영지로도 유명한 평화 관광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