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계속 줄고 있다.
관세청이 공개한 올해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33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줄었다.
설 연휴 등의 효과를 제외한 조업일수 기준 일 평균 수출액으로 따져도 8.2% 줄었다.
우리나라 수출의 20% 가량을 감당하는 반도체가 27.1% 줄었고, 석유제품도 24.5% 급감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미국(11.3%), 싱가포르(54.0%), 대만(9.1%) 등은 증가했고, 중국(-13.6%), 유럽연합(EU)(-18.2%), 베트남(-6.2%), 일본(-12.5%)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242억9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3% 줄었다.
가전제품(37.8%) 수입이 늘었으나 원유(-16.3%), 반도체(-7.2%), 가스(-11.4%), 승용차(-11.1%) 수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