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통사고 사망자, 42년만에 3000명대로 줄어
  • 김민수
  • 등록 2019-03-04 15:48:28

기사수정
  • 지난해 3781명으로 전년비 9.7% 감소
  • 보행 중 사고가 가장 많아

경창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전년도 4185명에 비해 9.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1976년(3860명)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3000명대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1년 최고치인 1만 3429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 사고·부상자 수 건수(좌측 수치) 및 사망자 수(우측 수치)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 중일 때가 39.3%(1487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5%(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 2016)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했다.


다만 전년도보다는 11.2% 감소했는데, 시간대별로는 18∼20시(229명), 20∼22시(199명), 22∼24시(156명) 순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또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전년도보다 7.8% 감소했으나, 보행 사망자의 34.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4.8% 감소했다. 노인 사망자는 보행 중일때가 가장 많았는데, 전체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은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34명으로, 2017년과 비교해 37.0% 크게 감소했다. 다만 어린이 사고도 보행 중일 때가 64.7%를 차지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도보다 21.2% 대폭 감소한 수치인 346명으로 조사됐다.


도로의 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지방도·시군구도 등 지자체 관리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0.9% 감소한 2730명이었고, 고속국도·일반국도 등 국가관리도로는 8.6% 감소한 887명이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과 교통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 등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운전자’ 중심에서 ‘사람·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와 대형차량 첨단안전장치 장착 의무화 등의 제도개선이 연중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또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전 국민적 여론과 이른바 ‘윤창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올해도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행자가 많은 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사고다발 지역에 교통사고 예방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기 어려운 회전교차로와 지그재그식 도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교통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