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코딩 수업을 신청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코딩 수업은 C언어, 파이썬, 스크래치 등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과정을 가르친다. 교양과목으로 수강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 학과 1학년 전공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들의 수강 목적은 대부분 취업이다.
실제 인문계열 학생들은 공학계열 학생들에 비해 취업률이 떨어진다. 교육부의 최근 4년간 대학 계열별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반면 공학계열은 70%를 유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수요전망에 따르면 정보통신 전문가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8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나 단순 노무나 사무직은 감소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들은 전공보다 코딩 수업을 우선하기도 하고 코딩을 배우기 위해 휴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 대학생은 다양한 직업군의 업무가 자동화가 되는 시대에 미래에 남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