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낮시간에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활동서비스 신청을 접수한다.
이들을 단순히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스스로 활력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대상은 관내 만 18세~65세 성인 발달(지적, 자폐성)장애인으로 70명을 모집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소지 읍, 면, 동 주민센터에 1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수급자격 심의위원회가 지원자의 적격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도전적 행동을 하는 최중증 대상자를 20% 이상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4인 그룹으로 독서, 운동, 여행, 문화생활 등을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악기연주, 미술, 공예, 제과제빵 등을 하는 창의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3년 동안 월 44~120시간 유형에 따라 서비스를 받게 된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매월 단축형은 44시간(일 2시간), 기본형은 88시간(일 4시간), 확장형은 120시간(일 5시간)이다.
신청 제외 대상은 취업자, 주간 보호시설 이용자, 거주시설 입소자, 평생교육시설 훈련 등 다른 공공 및 민간서비스 이용자 등이다.
시는 이와는 별개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도 8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장애인 1명당 3.3㎡ 이상의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그룹당 1명 이상의 전담관리 인력을 갖춘 기관이다.
시는 그간 발달장애인을 시설, 자택에서 보호하는 방식의 지원을 해왔으나 이번에 장애인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시가 도 시범 사업에 선정돼 시행하는 것으로 국, 도비 5억6415만 원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장애인에게 사회 참여를 돕는 좋은 서비스를 시범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서비스 규모를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