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포토뉴스)11일 5.18 민주 유공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첫재판이 광주에서 열린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내란 혐의로 재반을 받은 지 23년만에 법정에 서게 되었다. 재판은 오후 2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전 씨가 2017년 4월 집필한 회고록에서 시작되었다. 1권 혼돈의 시대에서 5.18 당시 시민지도자였던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란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깍아내렸다. 조신부의 유족 측은 이 부분에서 조신부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조신부는 5.18 당시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는데 전씨 측은 이것이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씨 측은 1995년 검찰 수사결과 헬리콥터 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국방부 특조위 결과와 여러 목격자 진술로 헬리콥터 사격 입증은 쉽게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은 재판 개정 시간인 2시 30분 직전에 광주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동 주변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는 지난 8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미리 확보한 65명과 사전에 방청권이 우선 배정된 5.18단체 관람자 등 103명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