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사진)전두환 전 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법원에 도착하였다. 차가 도착하고 법정으로 들어가는 과정 중 시민들은 "전두환을 구속하라, 살인마는 사회하라"고 고성이 오갔다.
그렇지만 출석 소감을 들으려는 취재진에 비해 시민들은 오히려 차분했다. 오히려 시민들 사이에서 항의를 계속하면 앞으로 전씨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그침도 있었다.
시민들의 대응과 달리 전씨는 화를 냈다. "왜그래"라며 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격분했다.
법원 인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초등학생들이 쉬는 시간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전두환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5.18 시민단체들은 광주학살 진상을 밝히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광주 정치권도 사죄 한마디 없었다며 전씨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