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65%, 재지원자 Good!”
  • 장은숙
  • 등록 2019-03-19 13:50:17
  • 수정 2019-03-19 13:50:33

기사수정
  •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1위, ‘입사 의지 강하고 오래 다닐 것 같아서’



2019 상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못해 절치부심 다시 준비해 도전하는 ‘취업 재수생’들도 있는 반면, 재지원에 대한 패널티를 걱정해 재도전을 포기하는 구직자도 많다. 그러나 재도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탈락했다가 다시 지원한 ‘재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인사담당자 260명을 대상으로 ‘재지원자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인 65%가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입사 의지가 강하고 오래 다닐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5.1%(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소신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27.8%), ‘부족한 점을 개선했을 것 같아서’(24.3%), ‘지난번에 안타깝게 떨어졌을 수 있어서’(18.9%),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인재 같아서’(18.9%) 등을 들었다.


반면, 재지원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91명)은 그 이유로 ‘탈락했을 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67%, 복수응답), ‘탈락 사유가 개선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40.7%),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6.6%)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재지원자의 채용은 현황은 어떨까?

먼저, 채용 시 재지원자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을 넘는 55%였다. 이들 기업 중 43.4%는 재지원자가 최종 입사에 성공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해당 재지원자가 최종 입사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로열티 등 확고한 입사 의지 보여줌’(37.1%, 복수응답)이 첫 번째였다. 이어서 ‘과거 탈락 이유가 개선됨’(27.4%), ‘패기와 도전정신이 돋보임’(25.8%), ‘전체적인 역량이 상승함’(24.2%), ‘회사에 대한 이해도 높음’(19.4%) 등이 있었다.


전체 재지원자 중 최종 합격까지 이르는 비율은 평균 18.6%로 집계됐다. 재지원자 5명 중 1명은 최종합격을 하는 셈으로, 확률이 낮지 않다.


재지원 시 성공적인 입사를 위해서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먼저, 재지원자에게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으로는 71.3%가 (복수응답) ‘다시 지원한 이유’를 꼽았다. 이어 ‘지난 지원과 비교해 달라진 점’(28.7%), ‘지난번 탈락 원인과 극복 과정’(16.1%), ‘입사 후 목표와 포부’(14%), ‘회사에 대한 애정’(9.1%) 등의 순이었다.


또, 재지원자가 합격하기 위해 가장 어필해야 할 점으로 ‘지난 지원과 비교해 개선된 점’(40%)을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다시 지원한 이유’(19.2%), ‘직무, 업무와 관련된 강점’(13.5%), ‘지난번 탈락 원인과 극복 과정’(11.2%), ‘회사에 대한 애정’(8.1%), ‘입사 후 목표와 포부’(7.7%)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재지원을 선택한 지원자는 입사 의지가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라며, “‘취업 재수생’이라는 상황에 주눅들기보다는 강점인 입사 의지와 지난 지원 대비 향상된 점을 강조해서 보여준다면 타 지원자들보다 오히려 더 돋보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7.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