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올해는 기업과 소액주주 간의 표대결이 예고된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솔홀딩스는 대행업체를 통하여 주주 의결권을 위임받는 과정에서 부당권유 논란이 불거졌다.
한 언론은 대행사인 L사 직원이 위임권유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주총 안건이 철회 됐으니 해당 안건에 대해 반대표시를 해달라"고 요청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25일 보도했다. 또한 "한솔홀딩스 소액주주연대에서 나왔다"
며 거짓말을 하여 위임장을 수거해 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솔홀딩스 소액주주연대는 오로지 우편으로만 위임장을 수거하고 있으며, 직접 방문하여 위임장을 수거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솔홀딩스는 "해당 내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회사는 의결권 대행업체와의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법규를 준수하도록 당부했다"며 "의결권 대행업체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왔다." 또한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일탈"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한솔홀딩스는 오늘 26일 주총에서, 유상감자, 사내이사 선임, 현금배당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