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이 탈세, 마약 투약, 성접대 의혹을 받는 중인 '클럽 아레나'를 건전한 클럽이라며 국내 호텔과 인천공항, 온라인 광고 등 다방면으로 홍보를 지원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남구청이 '클럽 아레나'를 건전클럽으로 지정한 사유등을 담은 자료를 제출 받아 로비나 유착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2일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클럽 아레나'는 2014년 7월 옥타곤, 엘루이 등 인근 다른 클럽 9곳과 함께 명품건전클럽으로 선정됐다. 사업 시작 당시 유흥업소르 세금으로 홍보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며 비판 받았지만, 강남구청은 사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아레나는 지난해 6월까지 명품건전클럽의 자격으로 구청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받았다. 다양한 홍보는 물론, 조례개정을 통하여 조세 분야에서 규제 완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사업까지 추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나라가 불법을 눈감아줬다", "160억 탈세에, 구청에서 홍보지원이면 진짜 든든한 뒷배가 있는거 아니냐", "강남구청 탈탈털자"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