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채무 사기 논란 4게월 만에 한국에 입국했다.
20년 전 이웃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빌린 뒤 잠적한 마이크로닷의 부모(이하 신씨 부부)는 어제(8일) 자진 입국 후 기다리던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공항에서 몰려든 취재진들의 질문에 신씨 부부는 "죄송하다" 답하고 "IMF로 인하여 어쩔 수 없었다"라 답하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0월 '빚투'노란에 휩싸였다.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하였다는 사실이 불거졌다. 최초 마이크로닷은 사기설에 대하여 전면 부인하였었다.
현재까지 경찰에 피해가 접수된 피해자는 14명이며 그 중 8명이 합의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상환하여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의를 한 한 피해자는 "이 나이 먹고 무슨 부귀 영화를 바라냐, 그냥 합의한 것이다"라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