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동구청 제공]건강도시인 핀란드 세이나요키시의 우수사례를 활용하여 만든 강동구 (구청장 이정훈)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가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에서 서울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증가되고 있는 비만 등 아동·청소년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가 2017년 도입한 아동 비만 예방 모델이다. 우수사례 선정은 3년차에 접어든 강동구 특화 개발모델이, 아동들이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비만 예방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학교가 많은 자치구로 초․중․고 학교가 59개교, 학생수가 41,870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주로 머물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공간인 학교에 주목하고 2017년 3개교, 2018년 5개교, 올해 6개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 [사진=강동구청 제공]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환경을 위해 서서 공부하는 책상과 짐볼, 균형방석 등을 지원하고, 유휴공간에는 Game Zone을 설치해 수업시간 외에도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다각적인 식생활 관리와 체중추적관리, 교사·학부모 연수 등을 함께 진행해 아동 비만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공유하고 관리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시킬 예정이다.
구는 2018년 사업추진 결과, 비참여 학교에 비해 참여 학교 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만으로의 이행율이 2배 정도 적게 나타나고, 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측정 평가도 비참여 학교에 비해 3~5배 높게 나타나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운영위원회 의장인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는 것이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동·청소년의 건강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