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3시52분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3차로 도로 중 2차선을 달리던 20대 여성 A씨가 차를 정차 한 뒤 차량에서 내려 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갑작스레 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차량 뒷쪽으로 이동하여 몸을 숙이는 순간 뒤에서 오는 택시가 A씨의 차량을 피하려다 A씨를 치었으며, 이어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도 2차로 A씨를 치며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구간은 시속 100km 구간으로 직선주로가 많아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는 구간이었다.
이 구간에서 A씨가 무슨 이유로 차량에서 내렸는지에 대하여 김포경찰서는 조사 하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A씨를 친 두 차량의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였으며 어느 차량이 직접적인 사인을 제공하였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김포경찰서측은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듯 하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