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경지 178만2000ha…전남이 31만3400ha로 가장 많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07년 말 현재의 우리나라 총 경지면적이 178만2000ha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의 180만1000ha보다 1만9000ha가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논면적은 107만ha로서 지난해의 108만4000ha보다 1만4000ha가 줄었고, 밭면적은 71만2000ha로서 지난해의 71만7000ha보다 5000ha가 줄었다. 논이 밭보다 더 감소한 이유는 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인삼, 고추, 과수 등의 재배를 위해 밭으로 전환하는 논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경지면적은 10년 전인 1997년 경지면적 192만4000ha보다는 14만2000ha가 감소한 것이며, 최근 10년 동안 매년 0.8%씩 줄어든 것이다. 지난 한 해의 경지면적 증감내용을 살펴보면 증가면적은 4300ha이고, 감소면적은 2만3200ha로서 순 감소면적은 1만8900ha이다. 경지면적은 건물건축 1만ha, 공공시설 4200ha, 유휴지 6200ha, 기타 2800ha 등으로 감소한 반면, 개간 3400ha, 간척 500ha, 복구 400ha 등으로 증가했다. 2007년말 현재 경지면적이 가장 많은 도는 전남 31만3400ha, 경북 28만4200ha, 충남 24만6100ha 순이다. 논면적이 많은 도는 전남 20만9700ha, 충남 18만1300ha, 전북 15만7700ha 순이고, 밭면적이 많은 도는 경북 13만4200ha, 전남 10만3800ha, 경기 8만2200ha 순이다. 2007년에 경지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 전남, 경북 순으로 나타났는데, 경기는 수원, 화성, 남양주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 전남은 여수 택지개발과 순천 등의 고속도로 건설, 경북의 경우는 경주 고속철도ㆍ방폐장 건설과 안동 바이오 산업단지ㆍ문화관광단지 조성 등이 주된 감소 요인이다. 논면적은 경기(-2700ha), 전남(-2100ha), 경북(-1800ha) 순으로 감소하고, 밭면적은 충남(-900ha), 전남(-700ha), 제주(-700ha) 순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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