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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마동 국화마을 의미 있는 행사 열어눈물로 일군 국화마을
  • 오경택
  • 등록 2019-05-10 22:26:14
  • 수정 2019-05-10 2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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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과 함께 재도약 다짐


▲ 벌교마동 국화마을 오경택 행복전도사 주민들과함께



보성군 벌교읍에 속한 마동마을(일명 국화마을)이 천지개벽을 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존재감도 없던 조그만 마을이 국화재배단지 마을로 변모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일 마동 마을 회관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조촐한 축하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 왔던 나양숙 엄마품원예치유체험농원대표가 마을 어르신들의 노고에 답례하는 것은 물론 30억이 넘는 국비를 받아 건립한 마을 회관 준공 기념과 국화단지재배 마을로서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하 잔치에는 베스트셀러 작가 겸 대한민국 유명강사로 수많은 기업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종수 성공아카데미 원장과 아카데미소속 강사이면서 한학에 조예가 깊은 윤장영 교수 그리고 미국 카네길 홀에서 공연을 가졌던 김명선 명창, 김경영시인, 오경택 행복전도사 김유진 시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오경택 행복전도사는 웃음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으며, 김종수 아카데미 원장은 깜짝 강의를 통해"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함께 살면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협조할 때만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후반전이 시작될 텐데 후반전을 멋지게 준비해 성공하는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명선 명창이 가야금을 연주하며 직접 노래까지 불러 주민들의 흥을 돋구었으며 김경영 시인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참석자들을 한 마음으로 만들었다. 윤장현 교수는 이곳 마을과 깊은 관련이 있는 조선중기 문신이자 서예가로 이름을 떨친 양사언(조선전기)의 일화를 들려줌으로써 주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 주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한 나양숙 대표는 마동 옆 마을에 살다가 13살 때 서울로 상경해 10년 넘게 웨딩드레스 숍을 운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닥쳐 사업을 정리하고 원예치료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2011년 이 마을로 귀농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나 대표는 원예치료 수료 이전에 이미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 왔다. 그녀는 "우리 농원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는 것은 물론 이곳 국화 마을이 환경치유와 마음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조성해 나가도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그녀는 이 마을 사무장직을 맡아 벌교 대표국화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해 쇠퇴해가는 마을을 살기 좋은 건강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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