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1일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가 런던에서 체포되었다.
이라크 전쟁 기밀문서를 폭로한 어산지는 미국 1급 수배자가 되어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간 피신해있었다.
에콰도르 대사관이 그에 대한 보호 조치를 철회함으로서 영국 경찰의 대사관 진입을 허용하며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국제 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어산지의 망명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산지 보호에 대한 입장이 바뀐 정황을 설명했다.
한편 영국이 체포에 앞서 에콰도르 정부와 그가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 만큼 어산지에 대한 미국 송환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