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뒤 양육권을 넘긴 남편이 아들을 만나려다 전 부인에게 살해 당했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아내 A씨에게 살해당한 B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이혼하고 2년간 보지 못한 어린 아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있었다고 유족들이 주장하였다.
B씨는 A씨의 반대로 아들을 만나지 못하자 최근 면접교섭 재판을 신청하였고 2년만에 아들을 보기 위해 펜션을 향하였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B씨가 펜션을 향한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우리아들 보러간다고 운전하며 노래부르는 모습이 나와 유족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였다.
한편 A씨는 범행에 대해서는 시인하였으나 범행동기나 시신 유기 장소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