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워킹맘’이번엔‘국민 며느리’등극?!” KBS 주말드라마‘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
  • 장은숙
  • 등록 2019-06-03 10:21:45

기사수정
  • “어머니 지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드시다구!” 시어머니 박정수의‘한탄 눈물’목격…몰랐던 속내 알고 울컥

“어머니 지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드시다구!”


▲ [사진제공=‘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분 캡처]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이 몰랐던 시어머니의 아픔과 눈물을 보게 된 후 울컥하는, 공감 가득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뒤흔들었다.


유선은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 프로덕션)에서 친정, 시댁, 직장, 남편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만능 워킹맘’ 강미선 역을 맡았다. 지난 1, 2일 방송된 41~44회분에서 유선은 그동안 며느리의 고충을 외면하는 것도 부족해 자기 아들만을 위하는 면모로 분노를 유발했던 시어머니의 감춰뒀던 속내를 알게 된 후 같은 여자로서 연민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제공=‘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분 캡처]


극중 강미선(유선)은 남편 정진수(이원재)가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이 도예 선생과 늦은 밤 아무도 몰래 시간을 보냈다는 이유로 타박하는 말을 듣게 됐던 상황. 듣다 못 한 강미선은 “당신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냐?”라며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좀 이렇게 너그러우면 안 되니? 부모를 부모로만 보지 말고”라는 말로 시어머니 두둔에 나섰다. 이어 딸 정다빈(주예림)을 데리러 간 시댁에서 여전히 시아버지 정대철(주현)에게 질타를 당하며 눈물을 찍어내는 하미옥을 보게 되자, 중재에 나서며 깊은 한숨을 쏟아냈다.


▲ [사진제공=‘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분 캡처]


더욱이 이전과 달리 손녀를 업어 재우면서도 기가 죽어있는 하미옥을 짠한 마음으로 쳐다봤던 강미선은 이후 두고 온 딸의 가방을 가지러 되짚어간 시댁에서 혼자 앉아 눈물을 터트리며 누군가와 통화 중인 하미옥을 목격하게 됐다. 특히 하미옥이 젊은 날 집안에 틀어박혀 애들을 키우면서 외롭고 힘들었던 상처를 토로하며 “내 인생 말년에는 손주만 보다가 끝이 나는구나! 무섭고 두렵고, 힘이 들어!”라는 속내와 더불어 자신을 바람피웠다고 오해하는 가족들에 대한 서운함으로 대성통곡했던 것. 그리고 처음으로 시어머니의 속마음을 듣게 된 강미선은 시어머니 몰래 연민이 섞인 아픈 눈빛을 드리웠다.


▲ [사진제공=‘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분 캡처]


다음날, 강미선은 그동안 망설였던 육아 도우미를 구하기 위해, 직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와중에 손주를 업고 은행을 찾은 할머니로부터 손주를 봐주느라 뼈가 녹아난다며 “요새 젊은것들 이기적이야”라는 불평불만을 듣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떨구며 깊은 고민에 빠졌던 것. 이후 정다빈을 업다 다친 허리에 홀로 파스를 붙이려 애쓰던 하미옥에게 파스를 붙여주며 미안한 마음에 휩싸였다.


결국 남편에게 육아도우미를 쓰겠다고 선포한 강미선은 남편이 반발하자, “어머님은 평생 혼자 집에 계셨던 분인데, 또 다빈이 보면서 하루 종일 집에 있으라고 하면, 그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육아 도우미 비용이 비싸다고 걱정하는 철딱서니 남편을 향해 고급 취미 생활을 다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단호한 결심을 내비쳤다. 강미선이 그동안 반목하던 시어머니가 가진 여자로서의 아픔에 대해 뒤늦게 알게 된 후 시어머니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강미선과 시어머니의 관계가 어떻게 전환될지, 강미선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선은 시어머니에 대해 갖게 된 연민과 안쓰러운 마음을 여운이 깊은 눈빛 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의 아픈 속내에 눈물을 글썽이고, 자신 또한 외면했던 시어머니의 마음에 대해 각성한 끝에 분연히 결단을 내리는 유선표 강미선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유선의 눈빛 연기로 재탄생되는 강미선, 진짜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선씨 연기 덕분에 저희 엄마, 저희 시어머니가 갖고 계실 속

▲ [사진제공=‘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분 캡처]

마음을 저도 뒤늦게 깨우치게 됐어요. 참 고마운 열연 감사합니다”, “유선 배우는 매회 사이다 아니면 뭉클함을 안겨주네요.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유선씨 눈빛에 절로 울컥, 코끝이 찡해졌어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 [사진제공=‘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분 캡처]


한편 유선이 출연 중인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