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10시20분 길이 30cm짜리 손도끼 2개를 휘두른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40대 남성 한씨는 어린이 집에 다니는 손녀에게 약을 가져다주고 나오던 60대 위모씨와 마주치자 손도끼를 휘둘렀다.
어린이집 옆의 문화센터 강사 30대 여성 김모씨도 공격했다. 위씨가 쓰러져 있던 것을 보고 보육교사 문씨가 어린이집 밖을 나가자 한씨는 문씨에게도 손도끼를 휘둘렀다.
문씨는 한씨가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보자 어린이집 출입문을 잠가 어린이집 내에 있는 어린이 53명과 원장을 포함한 보육교사 9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한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며 정신병력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