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이 넘는 슈퍼카의 엔진룸에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버리고 슈퍼카의 뒷 범퍼를 발로 밟아 훼손한 젊은 남성들을 고발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피해자 박모씨는 18일 인터넷이 '자수하세요'라며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지난 16일 오전 0시40분~1시 사이 젊은 남성들이 춘천 애막골에 주차된 R8 차량의 뒷범퍼를 발로 밟아 범퍼가 눌리고 랩핑지가 뜯겼다며, 또 담뱃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엔진룸에 던져 넣어 엔진 룸 썬팅지가 녹았고 엔진룸 내부에 담뱃재가 들어갔다 라고 글을 올렸다.
박씨는 보험사를 통해 수리비용 등을 처리한 뒤 범인이 잡히면 구상권을 청구하고 형사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박씨는 변호사에게 증거자료를 넘겼으며,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단 한번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 밝혔다.
박씨는 댓글을 통하여 "차를 좋아하는 오너라면 이 상황을 공감할 것이다. 비싼 차라 유세떠는 게 아니다. 가격대를 떠나 어느차든 자기차량에 피해주는 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와같은 글을 보며 누리꾼들은 "남의 물건에 저러는 것 시기 질투다", "하필 슈퍼카에 저러다니..", "기회 줄 때 연락해라"등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