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기흥구 청덕동 청덕고등학교를 11번째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9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이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을 받고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 환자·가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치매 인식개선에 기여한 학교를 ‘치매 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한다.
지정을 유지하기 위해선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시는 청덕고 학생들에게 7월부터 치매 극복 봉사동아리 운영, 치매 극복 캠페인 진행 등의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청덕고 학생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치매 환자를 배려하는 등 치매 파트너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 극복 선도학교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치매에 관심을 갖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처인구 원삼초·좌항초·남사초·운학초, 기흥구 기흥초·보라초·어정초·청덕고, 수지구 신봉중·한빛중 등 10곳에 치매 극복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