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내년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어느 때보다 격렬한 토론을 거친 가운데, 사용자 위원이 제시한 2.87% 인상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 노동계의 반발이 상당히 거세다. 실제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방향에 대해 일선 기업과 개인이 느끼는 온도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3,489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적절한지 여부’을 조사한 결과, 62%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 중 절반 이상(57.8%)은 ‘최저임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인상폭은 평균 7.2%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임금에 적용해보면 8,951원이다.
인상폭이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물가 대비 인상률이 낮아서’(5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1만원 수준까지 올라야 해서’(30%), ‘현재 경제 상황/체질보다 낮아서’(25.3%), ‘기업 입장만 고려된 인상폭이어서’(25.3%), ‘최저임금이 올라야 근로자 연봉도 더 올라서’(14.6%) 등을 들었다.
최저임금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자들의 31%는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1.2%는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더 인상되어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 데 비해, 일선 기업들은 동결 또는 삭감을 원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1,287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 방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8%가 ‘2019년 수준(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삭감해야 한다’는 기업도 30.6%였으며,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0곳 중 2곳(21.6%)에 불과했다.
이런 의견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8곳(80.3%)이 올해 상승한 최저임금으로 ‘이미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81.2%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역시 인건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건비 부담에 때문에 신규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기업은 44.5%였으며, 41.3%는 채용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계획대로 채용을 유지한다는 곳은 14.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