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가졌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환율 안정용 채권 발행을 발표하는 등 위안화 약세에 대한 방어의지를 내비친 점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도감으로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4일에 300억위안의 환율안전용 위안화 채권 발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와 불확실한 대 외 여건에 따라 원/달러 환율 낙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오전 9시5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1.70원) 내린 121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으로 지난 5일 1200원대를 넘어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현재 정부는 환율 상황에 대해 24시간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율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보인다면, 정부는 준비된 계획에 따라 불안 심리를 완화할 수 있는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