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지난 12일 오전 |
전 남편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의 변호를 맡고 있는 남윤국 변호사가 변호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12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고유정의 첫 공판에서 이번 사건의 책임이 전 남편 측에 있다는 취지의 변론을 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남 변호사는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고 글을 올린 지 약 8시간인 14일 오전 2000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에는 “진정 변호사님이 말하는 살인자의 억울한 진실이란 것이 피해자의 인권을 제쳐둘 수 있는 것인지, 이런 것이 우리나라의 헌법과 형법의 천명이란 것인지 궁금하다”며 “‘뼈 무게’를 감자탕을 만들기 위해 검색했다고? 보편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안드는 거 변호사님도 아시지 않나”라고 댓글을 남긴 법합과 4학년 학생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특히 변호인은 고유정이 전 남편을 치밀한 계획을 통해 살해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반박하면서, 피해자가 성폭행을 시도하자 고유정이 어쩔 수 없이 자기 방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검찰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의 잘못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고유정의 변호인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피해자 변호인도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는 점을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