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램
7월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낙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7월 수입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실제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월 평균 가격을 보면 지난 6월에는 배럴당 61.78달러에서 7월에는 63.28달러로 2.4% 올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100.56(2015=100)으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넉달 연속 오르다가 6월 하락세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이다. 낙폭은 전월(-2.2%)보다 소폭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로 D램 현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후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글로벌 수요부진과 재고조정 영향에 D램 가격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