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사고 발생 케미컬운반선 구조하는 제주해경[제주해양경찰서 제공]
16일 오후 5시 46분쯤 제주 해상에서 한국국적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원인 모를 화재가 나면서 배 일부가 침수됐다.
침주 중인 케미컬 운반선은 좌현으로 30도가량 기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갑판 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4명을 우선 구조해 오후 7시6분께 인근에 있는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해경 헬기는 나머지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다시 현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선박에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거나 선박이 침몰할 가능성도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발생 직전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미얀마 선원 L(31)씨가 양쪽 발목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제주해경은 현장 안전 관리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