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5만원으로 지난해 45만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10만원 줄어들었다. 이는 불경기로 인해 직장인들의 지갑 사정이 좋지 않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2,40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으로 평균 35만원을 생각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45만원)보다 10만원(22.2%) 줄어든 수치다.
기혼 직장인(평균 46만원)이 미혼(29만원)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조사(기혼 60만원ㆍ미혼 35만원)와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추석 명절 경비 비용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사람인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응답자의 89.6%가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