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6일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 헨리에타 포어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정치적인 상황과 분리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할 원칙이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어 사무총장을 만나 통일부와 유니세프의 협력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통일부와 유니세프는 지난 1996년부터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유니세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보건·영양지원사업을 꾸준히,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포어 사무총장에게 전했다.
이에 포어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도 많은 부분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북한의 영양과 보건 상황에 있어서, 이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통일부가) 많은 협력과 지원을 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