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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조국 '데스노트' 등재 여부 "인사청문회 후 결정"
  • 김민수
  • 등록 2019-08-27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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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두 시간 걸쳐 청문준비단으로부터 보고
  • "공개적인 청문회 검증 이후 조국 입장 발표"
  • 당 내선 "어느쪽 선택해도 우리에 악재" 곤혹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운데)와 윤소하 원내대표(오른쪽)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왼쪽)


정의당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조국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부터 소명을 들었다. 정의당의 이른바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가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조국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부터 조 후보자 딸과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소송, 부친 재산 처분 의혹 등의 소명을 청취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시민들이 1800만 촛불을 들며 '이게 나라냐'고 외쳤다. 가장 강력한 열망을 표출한 게 바로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이라며 "그만큼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고, 또 조 후보자가 그동안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검증 과정이 뜨겁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사법개혁의 핵심은 고(故) 노회찬 대표가 말했듯 법 앞에 1만 명만 평등한 게 아니라 만인이 평등한 사회 만드는 것이 사법개혁 핵심"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검증과 판단을 하겠다"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정의당은 일단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판단을 인사청문회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부적격 후보자로 지목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은 꼭 낙마한다는 의미를 가진 ‘데스노트’에는 아직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들 앞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 공개적인 철저한 검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후에 최종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관한 정의당 입장을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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