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지난 4월 상용화된 5세대(5G) 네트워크 기지국을 전국에 7만9000개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국의 56%는 수도권에 집중돼 여전히 지역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5G 기지국 가운데 수도권이 4만4천325국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LG유플러스 기지국이 가장 많았다. KT는 서울과 충북, 전남에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은 대구와 세종에서 1위였다.
한편 이달 초 KT는 기지국 송수신 장비 6만개 개통을 '기지국 6만개'를 개통했다고 밝혀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KT가 5G 기지국 수를 과장해서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이용자 기만행위"라며 "통신사의 기만적인 마케팅에 따른 이용자 혼란을 근절하기 위해 통신 당국이 5G 기지국 수와 품질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