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전경
2020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주요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18.79대1로 나타났다. 3만2734명 모집에 61만5155명이 지원했다. 전년 19.1대1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입 응시생 감소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 35개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15.81 대 1로 집계됐다. 전년(16.19 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 7.12 대 1에서 올해 6.77 대 1로 낮아졌다. 연세대도 같은 기간 19.48 대 1에서 16.96 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전국 10개 교육대의 평균 경쟁률도 5.79 대 1 로 2019학년도(6.10 대 1)와 비교해 내려갔다.
11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가 수도권 주요대학 수시 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교과전형 등 학생부위주전형은 하락한 반면, 논술·특기자는 상승했다. 학종은 지원자 수 자체는 늘었지만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늘어나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다. 반면 교과의 경우 모집인원 자체는 줄었지만 지원자 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논술과 특기자는 모두 지원자는 줄었지만 모집인원이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논술 51.43대1, 실기(예체능) 22.39대1, 학종 10.97대1, 특기자 8.6대1, 교과 7.24대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