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현지 언론 등 주요 외신은 아이폰이 더이상 혁신적이지 않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유례없이 새 아이폰 일부의 판매가를 인하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별다른 혁신 없이 판매가를 높여온 애플의 고가 정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유료 동영상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등 신사업 분야의 파격적인 가격 방침은 관련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외형과 기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 후면에 1,200만 화소의 광각ㆍ망원ㆍ초광각 3개 렌즈로 구성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 제품 중 처음으로 ‘프로’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누구나 전문가처럼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시야각을 담아낼 수 있어 망원 렌즈 대비 4배 가량 폭 넓은 화면을 담아낼 수 있고, ‘야간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는 게 가능해졌다. 동영상은 초당 60프레임으로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영상 회전, 자르기, 자동 이미지 조정, 필터 적용 등 다양한 편집 기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