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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 추모제
  • 최돈명
  • 등록 2019-09-24 16:49:29
  • 수정 2019-09-24 16: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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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
  •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념사, 헌화·분향, 추모공연 순
  • 오후 5시에는 용산아트홀서 열사 서훈등급 격상 기념공연 이어져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7일 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 추모제 및 서훈등급 격상(1등급 추가 서훈) 기념공연을 연다.


추모제는 이날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녹사평대로40다길 33)에서 진행된다.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추모공연 순이다. 추념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낭독한다.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유족 대표, 주민, 학생 등 3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용산아트홀(녹사평대로 150) 소극장 가람에서 유 열사 서훈등급 격상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판소리, 시나위, 아쟁 산조, 남도민요, 진도 씻김굿(국가 무형문화재 72호) 등 전통음악 및 사자의례(死者儀禮) 공연으로 구성했다. 선착순 300명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건국훈장을 추가로 서훈했다”며 “올해는 추모제 행사 외 기념공연까지 열고 구민과 함께 서훈 격상을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열사는 지난 190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이화학당 재학 중인 1919년 서울 남대문에서 3.1운동에 참여했고 같은 해 4월 1일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 일본 헌병에 체포된다.


이후 일제의 혹독한 고문이 이어졌으며 유 열사는 서대문형무소 출소를 이틀 남긴 1920년 9월 28일 18세의 나이로 지하 감방에서 순국했다. 시신은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1936년 경 택지개발 및 이장 과정에서 실전(失傳)되고 만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구는 지난 2015년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유 열사 추모비를 건립, 매년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역사공원 앞 도로에는 ‘유관 순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으며 2016년 식목일에 열사의 고향 천안 매봉산에서 소나무, 흙을 가져와 추모식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열사의 높을 뜻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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