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과 갈비탕에 쓰이는 중국산 육수 농축액에서 천식 치료제로 쓰이는 클렌부테롤이 잇따라 발견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육수 농축액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차로 13건에서 미량의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으로 많은 양을 반복 투여하면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있어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 검출된 클렌부테롤은 0.2에서 7.7 ppb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잔류 허용기준 0.2ppb를 넘어서는 양이다.농식품부는 클렌부테롤이 함유됐는지 확인하기위해 육수 농축액을 비롯해 중국에서 수입된 식육 가공품 61건에 대해서도 검사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수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내 판매를 잠정 중지시키고 중국 측엔 식육 가공품의 수출을 잠정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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